인천 부평경찰서는 24일 조직폭력배를 가장해 성인PC방 업주를 협박, 돈을 빼앗은 혐의로 김모(44)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0일 오후 5시쯤 계양구 효성동 소재 모성인게임장에서 도박을 하다 많은 돈을 잃자, 자신이 조직폭력배라고 사칭하며 이 게임장 업주 박모(46)씨를 때리고 협박해 2차례에 걸쳐 50만원을 빼앗은 혐의다.경찰은 김씨가 ‘동생들을 데리고 와 영업을 못하게 하겠다’며 업주 박씨에게 500만원을 다시 요구, 이 게임장을 들렀다가 덜미를 잡혔다고 설명했다.

김주희기자 juhee@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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