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화교는 전 세계 168개국에 걸쳐 8천700여만명에 달한다. 지난 베이징올림픽 기간 최첨단시설로 건설돼 세계신기록 작성의 산실로 부각된 올림픽 수영경기장은 전 세계 35만여 화교들의 자발적 성금의 결실이다.

화교들이 그 동안 축적해놓은 자금과 경제적 영향력은 유태인에 이어 세계 경제의 핵으로 자리잡았다. 그들의 막강한 경제력은 중국이 지난 1978년 선전에 최초의 경제특구를 설치하고 30여년만에 세계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원동력이 됐다.

화교를 안다는 것은 중국경제를 이해하는데 필수사항 중 하나다. 인천신문은 화교의 모든 것을 분석한 박정동 시립인천대 중국학연구소장의 ‘세계경제의 핵 화교’를 2일부터 매주 화요일 연재한다. 박 교수의 야심찬 기획연재는 앞으로 50여회에 걸쳐 생생한 화보와 다양한 자료를 통해 화교의 중요성 및 특징, 세계 각국에 있는 화교의 특색 등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박 교수는 “인천은 대한민국 화교의 태동지일 뿐 아니라 중국경제와 가장 밀접한 곳으로 화교에 대해 ‘꼭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 뒤 “이번 연재를 통해 인천신문 독자들이 중국 경제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중국시장에서 성공전략을 마련하는 혜안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범진기자 bjpai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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