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최고를 내건 초대형 락 축제 ‘2006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인천송도 유원지 인근 대우자동차판매 부지 9만여평엔 대형 스테이지와 시설들이 속속 그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일찌기 주목을 받았던 야외무대 빅 탑 스테이지(BIG TOP STAGE)가 위용을 나타내면서 축제가 임박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비가 와도 공연이 가능하도록 방수 지붕을 갖춘, 깊이 26m·넓이 40m·높이 20m 규모의 대형 야외무대로 호주에서 공수해왔다.

또 다른 무대 엠넷닷컴 스테이지(M.NET.COM STAGE)도 마무리 단계다. 낮에는 빅탑 스테이지와 함께 락 스테이지로, 밤에는 그루브세션(GROOVE SESSION)이라는 이름의 대규모 파티존으로 탈바꿈한다. 24시간 내내 공연과 파티를 즐길 수 있는 텐트 스테이지인 셈이다. 편의시설도 24일부터 행사장 한켠에 들어서기 시작했다. T Street Fun&Food존, 게임존, 캠핑존, 인천시홍보관, 미디어존 등이 눈에 들어온다. T Street Fun&Food존에서는 미니 스테이지를 꾸며 신인밴드들과 힙합 팀 공연이 진행된다.

영화 상영도 있다. 28일엔 영화배우 류승범과 임창정이 참여한 애니메이션 ‘아치와 씨팍’, 29일엔 세계 3대 락축제로 꼽히는 ‘글래스톤베리’의 역사와 정신을 담은 다큐멘터리 ‘글래스톤베리’가 상영된다. 마지막날엔 블루스 음악을 담은 ‘레드 화이트 그리고 블루스’를 준비했다. 사전행사도 준비했다. 인천시는 26일 오후 8시부터 2시간동안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전야제 행사를 연다. 메인무대에서 SBS 라디오 특별생방송을 진행, 백지영, 김경호, 크라운 제이, Team, 장혜진, 러브홀릭 등 인기있는 연예인들이 무대에 선다. 이번 행사에 일간 인천신문은 지역 공식언론사로 참여한다.

김경수기자 ks@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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