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중국에서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정상등극을 위해 담금질이 한창이다.

장외룡 감독이 이끄는 인천 선수단은 지난달 23일부터 훈련장소인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昆明) 홍타(紅塔)스포츠센터에서 하루 세차례에 걸쳐 실시되는 훈련과 현지에서 국내 대학팀과의 연습경기 등 강행군을 벌이고 있다.

고국에서 휴가를 보낸뒤 지난달 27일부터 합류한 라돈치치와 아기치도 본격적인 몸만들기에 들어가 다음주부터 연습경기에 출전할 계획이다.




인천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중국 쿤밍에서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정상에 오르기 위해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제공 : 인천유나이티드

매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오전훈련은 3월부터 11월까지 치러지는 장기레이스인 K리그에 대비, 체력강화를 중점을 두고 있다.

오후훈련은 공격-미드필드-수비 등 각 포지션 별 전술훈련과 미니 게임을 통해 조직력을 다지고 연습경기를 가지며 실전감각을 키우고 있다.

전지훈련 1주일을 넘기며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치르고 있는 국내 대학팀과의 연습경기에서는 신인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주로 30분씩 3쿼터로 치르는 연습경기는 A, B, C 3개조로 나눠 경기에 투입되는데 신인 및 프로 2~3년차의 신예선수들로 구성된 A, B 조에서 득점을 많이 올리고 있다.

특히 라경호 선수는 지난 1일 배재대, 지난달 26일 동국대와 가진 연습경기에서 각 1골씩 2골을 넣었으며 올해 입단한 신인 임택준, 이태권 선수도 각각 1골씩을 기록했다.
이밖에 지난해부터 주목받고 있는 김용한, 박재현 선수와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된는 이준영, 김치우 선수도 골맛을 봤다.

인천 장외룡 감독은 “라돈치치와 아기치의 합류로 실질적인 훈련에 돌입하게 됐다”며 “남은 기간 동안 팀 전력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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