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두 달 연속 센트럴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도전한다.

이승엽은 최근 일본야구기구(NPB)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7월 MVP 센트럴리그 타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10명이 후보로 나선 가운데 이승엽은 19일까지 타율 0.296(54타수16안타)을 때리고 4홈런을 쏘아올렸으며 10타점을 거뒀다.타율은 야쿠르트의 톱타자 아오키 노리치카가 0.400으로 수위를 달렸으며 홈런과 타점은 구리하라 겐타(히로시마)가 각각 5개와 15개로 1위를 지켰다.

25일부터 정규 시즌이 재개되고 이달 말까지는 6게임이 남아 있기에 타율과 타점에서 경쟁자들에게 처져 있는 이승엽이 뒤집을 수 있는 기회는 충분하다.이승엽은 지난달 타율 0.396에 12홈런을 때리고 18타점을 올려 일본 진출 3년만에 처음으로 월간 MVP에 선정됐고 상금으로 30만엔을 받았다.

일본 최고 타자로 인정 받으며 지난 21일 올스타전 1차전에서 감독 추천 선수였지만 팬선정 올스타인 앤디 시츠(한신)를 제치고 선발 출장한 이승엽이 두 달 연속 센트럴리그 최고 타자로 뽑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일본생명이 협찬하는 각 리그 월간 MVP는 팬들의 엽서 집계를 통해 확정되며 8월2일 발표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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