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인천본부는 올 상반기 중 관내 지역인 인천 및 부천, 김포시에 발행된 화폐는 5천912억원, 환수액은 7천260억원으로 1천348억원의 환수 초과를 나타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발행액은 1.8%(110억원)가 감소한 반면 환수액은 15.3%(956억원)가 증가했다. 화폐 환수율은 122.8%로 전년동기 104.5%보다 18.3% 포인트 늘었으며 전국 평균 101.1%에 비해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이는 신용카드 또는 인터넷뱅킹 등 신용결제 방법의 정착으로 시민들의 현금 수요가 감소한데다 타지역에서 발행된 화폐가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한은 인천본부는 설명했다.

화폐 종류별로는 1만원권의 발행 및 환수 규모가 각각 91.1%(5천373억원), 94.5%(6천582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5천원권은 5.7%(338억원), 3.4%(247억원), 1천원권은 3.2%(188억원), 2.1%(152억원)이었다.주화 발행액은 12억8천200만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0.8%(1억5천600만원)가 줄었다. 환수액은 한은의 지속적인 주화 재활용 홍보로 사장된 주화가 적극 사용되면서 전년동기보다 114.7%(4억5천200만원)가 증가한 8억4천600만원으로 4억3천600만원의 발행 초과를 기록했다.

이현구기자 h1565@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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