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장강델타 16개 항만 협의체 구성

상하이(上海)와 닝보(寧波) 비롯한 장강삼각주 지역 16개 항만도시가 참여하는 항만협의체가 구성된다.중국교통보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 닝보, 난징(南京), 난퉁(南通) 등 장강델타 4대 항만도시들의 항만관리부문 부서간 ‘장강삼각주 항만 합동회의’를 구성, 첫 번째 회의를 가졌으며, 오는 9월 이를 16개 도시로 확대해 난퉁항에서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난퉁시 항만관리국은 “장강삼각주 항만도시들간 협의체 구성은 이 지역 항만 발전 대계를 함께 논의하며 항만간 협력을 긴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이 지역 16개 도시에 1천t급 이상 선석이 1천100여개에 달하며, 지난해 이 지역의 총 물동량은 20억t으로 중국 전체의 41.6%를 점유했다. 특히 내륙하천 화물수송량은 5억2천100만t으로 중국 전체의 절반(49.3%)에 육박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4개 도시 항만관리부문 관계자들은 항만의 발전이 장강삼각주 지역 경제성장의 중요한 동력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동시에 이 지역에 다수의 항만이 존재하는 만큼 서로 격렬한 경쟁이 존재하고 있음을 인정,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이번 항만협의체 구성은 난퉁시 측에서 처음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난퉁시 항만관리국은 올해 초 상하이시정부에 “상하이시 항만관리국이 주도해 장강삼각주 16개 도시가 참여하는 항만관리부문 협의체를 구성해 달라”고 제안했고, 상하이시 측에서 이를 수용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닝보·저우산 대규모 컨부두건설

닝보(寧波)-저우산(舟山)항이 향후 10년간 30개의 컨테이너 선석을 건설할 계획이다.닝보항그룹(寧波港集團)에 따르면, 닝보시와 저우산시는 최근 ‘닝보-저우산 항만 일원화 좌담회’를 갖고 오는 2015년까지 컨테이너선석 30개를 건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발계획안에 합의했다.양측은 현재 컨테이너터미널이 집중돼 있는 닝보 베이룬(北侖) 지역과 함께 진탕(金塘), 취산(衢山), 류헝 등지에 컨테이너터미널 및 대형 건화물 부두를 건설해 상하이국제해운센터의 중요한 축을 담당함과 동시에 원유, 광석, 석탄의 중요한 중계 기지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닝보-저우산항은 올해부터 통합 브랜드로 출범했다. 닝보항그룹과 저우산시진탕항개발유한공사(舟山市金塘港口開發有限公司), 홍콩 닝싱그룹유한공사(寧興集團有限公司) 등 3사가 공동으로 55억위엔(약6천6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하는 진탕컨테이너터미널은 1천774m의 안벽에 7~10만t급 컨테이너전용선석 5개와 다용도선석 1개 규모로 조성된다.닝보항그룹은 2008년부터 먼저 2개 선석 건설에 착수해 2010년에는 100~140만TEU의 처리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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