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조범현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 전원과 신영철 사장, 명영철 단장 등이 23일 오후 3시 인천 문학구장에서 연예인 올스타팀과 수재민 돕기 친선 경기를 펼친다.

연예인 올스타로는 이문세, 차승원, 배칠수, 이휘재, 윤종신 등이 참가하고 SK에서는 조 감독을 비롯해 최일언, 김성래, 황병일, 김기태 코치 등이 오랜만에 글러브를 낄 전망. 신 사장과 명 단장은 지명 타자로 나선다.SK텔레콤과 SK와이번스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MBC-ESPN과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자선 야구 경기는 최근 전국을 강타한 집중 호우로 인해 재난을 겪고 있는 많은 수재민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꿈과 희망의 ‘행복날개’를 달아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경기는 7이닝 제한 경기로 벌어진다. SK는 이번 친선전의 시발점이 미국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라고 소개했다.1911년 7월 24일 비공식적으로 처음 열렸던 메이저리그 올스타전도 요절한 한클리블랜드 소속 투수의 가정을 돕기 위해 열린 자선 경기로 출발했다.전설적인 플레이어인 타이 콥과 사이 영 등이 출전했으며 당시 경기가 현재 올스타전의 효시가 돼 이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자선과 봉사의 의미를 함께 담고 있다.

이번 대회 메인스폰서인 SK텔레콤은 홈런 1개당 100만원, 안타당 10만원을 적립, 수재민 돕기에 적극 나선다.이밖에 코오롱 세계일주의 협찬을 받아 베이스러닝 이벤트 등을 포함한 다양한 재미있는 행사를 통해 성금을 조성한다.또 ‘국민 우익수’ 이진영이 적립한 사랑의 적립금 700만원으로 강화섬 쌀을 구입하여 수재민에게 전달한다.한편 연예인 및 선수단 소장품을 일반인에게 판매하는 사랑의 바자회가 이날 오후 12시부터 1루측 응원단상에서 진행된다.이날 시구는 안상수 인천시장이 맡는다.경기 입장료는 없다.

오후 12시부터 연예인 올스타 동군과 서군이 격돌하는 연예인 올스타전이 먼저 시작되고 오후 3시부터 메인 이벤트인 연예인 올스타팀과 SK팀간의 경기가 진행된다.두경기 모두 MBC-ESPN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