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과 일본 키타큐슈를 기항하는 선박은 항만이용비용을 깍아주는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등의 방안이 검토된다.

또 양도시 물류기업들이 배후부지에 상호 투자할때 행정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인천항만공사(IPA)와 키타큐슈항만공항국은 21일 한중일 10개도시 항만국장이 참가하는 물류부회가 열리고 있는 중국 칭다오(靑島)시 하이티엔(海天)호텔 컨벤션홀에서 양도시 항만의 협력강화를 주요내용으로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이날 협약서 서명식에는 박형순 IPA항만운영본부장과 카타야마겐이치(片山憲一) 키타큐슈시 항만공항국장, 홍준호 인천시 항만공항물류국장 등 양도시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양 항만은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인천과 키타큐슈에 있는 물류기업들이 상대 항만 배후지에 진출하고자 하면 민간사업자 등과 연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또 항만이용을 촉진하기위해 양 항만을 이용하는 선사에 대한 인센티브를 검토하기로 했다.특히 한중일 3국간에 증가하는 컨테이너화물에 대처하기위해 양 항만은 중국 다롄(大連)시를 대상으로 민간사업자와 연계해 환황해권 삼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또 양 항만기업간 협의회를 구성해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전문가가 참여하는 각종 국제세미나도 공동 개최해나가기로 했다.홍준호 국장은 키타큐슈항과의 교류강화는 신일본제철 등 일본의 대형 제조업체들이 밀집된 지역을 배후로 두고 있는 키타큐슈항과 북중국 항만의 연계선상의 중심에 있는 인천항의 역할이 더욱 증대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백범진기자 bjpai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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