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일의 관광특구인 월미관광특구에 대한 개발이 본격화 된다.

인천시는 21일 월미관광특구 조성을 위한 투자설명회 대상사업보고회를 개최, 총 2천800억원 규모의 13개 민자유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관광전차 도입(500억원), 옛 경찰청 부지 복합숙박센터 건립(470억원), 인천해양과학관 건립(473억원), 각국 공원 복원(277억원), 월미공원 조성(237억원), 갑문지구 친수공간 조성(202억원) 등이다.

당초 민자유치가 검토됐던 한중문화관 주변 주차빌딩 개발과 미술문화공간 조성, 연안부두회센터 친수공간 조성 등은 자체 예산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이 밖에 작약도 개발사업과 월미가동교 설치사업이 투자설명회 대상 사업으로 새롭게 추가됐다.지난 2001년 중구 신포-연안-신흥-북성-동인천동 일대 91만평에 지정된 월미관광특구는 2009년까지 국·시·구비와 민간자본 등 총 4천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고품격 해양관광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들 사업에 대해 다음 달까지 구체적인 민자유치 방안을 확정한 뒤 오는 9월 중에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건태기자 jus216@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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