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경제자유구역의 품격 있는 도시기반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품질 기준을 설정했다.

인천경제청은 국제 수준의 도시기반시설 구축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인천발전연구원에 의뢰한 도시기반시설 품질기준 설정 용역을 다음달 완료해 앞으로 개발사업에 대한 업무 지침서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도시기반시설 품질기준 대상시설은 크게 도로교통시설, 보행시설, 공원녹지시설, 도시관광시설 등 4개 시설군으로 구분했으며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시설군별, 세부시설별, 국가별, 도시별로도 분류했다. 경제청은 품질기준 자료를 포토갤러리 형식으로 홈페이지에 탑재, 검색과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했다.

그동안 경제자유구역내 송도 2,4공구에 설치된 교량, 도로시설물 등은 미관을 고려치 않고 경제성과 안전성 위주로 설치돼 국제도시 기반시설로는 품질면에서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경제청은 “도시기반시설 품질기준은 개발계획이나 실시계획, 기본 설계 및 실시설계때 반영하는 것은 물론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의 벤치마킹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꾸몄다”며 “유관기관과 개발사업 시행자에게 배포해 국제도시에 걸맞는 도시기반시설 구축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준회기자 jh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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