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청소년위원회는 20일 방학을 맞아 청소년인터넷중독 예방 및 재활치료를 위해 전국 137개 청소년지원센터와 서울대병원 등19개 대학병원을 연결하는 전국 인터넷중독 상담치료 협력망을 구축, 무료 상담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터넷 중독 상담의 경우 한국청소년상담원을 중심으로 전국 어디서나 청소년전화 ‘1388’을 이용,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과시간 중에는 전국 137개 청소년지원센터에서 전문상담사와 1대1 면접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 인터넷 중독치료는 협력병원으로 지정된 서울대, 연대, 한양대, 경북대, 부산대 등 전국 19개 대학병원에서는 대한청소년정신의학회와 공동으로 개발한 인터넷중독 치료.재활프로그램을 활용, 치료·재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첫회에 한해 전문의로부터 무료진단도 받을 수 있다.

청소년위는 또 게임중독 청소년의 병원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협력병원 전문의가 추천하는 중독청소년을 대상으로 집중치료를 하는 ‘디지털 리더되기’ 인터넷중독 무료치료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청소년위는 자녀들의 온라인 게임에 대한 효과적인 지도를 위해 부모가 직접 자녀의 게임시간을 한도를 정해주거나 온라인 게임 아이템 구입 등 결제내용을 학부모 메일로 보내는 ‘학부모 도우미’ 서비스에 게임사들의 참여를 더 확대시켜 나갈 방침이다.

최영희 청소년위 위원장은 “게임 몰입 초기증상을 그대로 내버려 두면 가정폭력이나 은둔형 외톨이 등으로 악화될 우려가 있는 만큼 반드시 전문상담기관이나 청소년 인터넷중독 치료 협력병원의 도움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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