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중 인천지역 토지거래 면적이 지난해 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1~6월 중 토지거래 동향을 분석한 결과 5만4천887필지 1천525만㎡가 거래돼 작년 상반기 6만6천121필지 2천582만㎡와 비교할 때 필지수는 16.9%,면적은 40.9% 감소했다.군·구별 거래 동향을 보면 중구와 동구는 구도심권 개발에 대한 기대심리의 영향으로 거래면적이 각각 3.2%, 51.6% 증가했다.

반면 영종·용유 등 경제자유구역내 거래면적이 49.7% 감소한 것을 비롯해 강화군(-57.1%), 연수구(-47.5%), 남동구(-41.2%), 서구(-36.4%),옹진군(-26.7%), 계양구(-21.9%)에서 일제히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용도별 거래면적은 관리지역이 773만㎡로 가장 많았고 주거지역 331만㎡, 녹지지역 189만㎡, 공업지역 134만㎡, 개발제한구역 55만㎡, 상업지역 40만㎡였다.

시 관계자는 “정부의 토지거래규제가 강화하면서 영종·용유, 계양구, 서구의 녹지지역과 강화군의 관리지역내 농지거래가 크게 줄었다”면서 “기존 도심지역의 거래는 감소하고 있으나 재건축·재개발 등 개발지역 주변의 토지는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원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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