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2단계 건설의 원활한 업무를 위해 공항공사의 건설조직이 대폭 개편된다.

2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오는 2008년 6월 완공될 인천공항 2단계 공사의 원활한 업무와 투명성 확보, 공정 촉진을 강화하기 위해 건설본부의 조직을 개편한다. 특히 2단계는 1단계와 달리 공항운영중인 기존 시설과 연계 운영과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IAT(무인자동열차)와 BHS(수하물처리시스템) 등 정보통신망 구축 등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를 위해 공항공사는 현재의 건설기획단(4팀)에 이어 13개 팀을 시설사업단(공사총괄팀, 공항시설팀, 부지조성팀, 민자시설팀, 항공등화팀, 항행시설팀)과 기술사업단(건축시설팀, 공항건축팀, 전력시설팀, 기계설비팀, 여객수송송팀, 수하물건설팀, 수하물시설팀) 등으로 나누는 등 두개 사업단을 신설하기로 했다.

조직개편이 이뤄짐에 따라 조만간 후속 인사가 있을 것이라고 공항공사 관계자는 밝혔다.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2단계 공사는 1단계와 달리 공항을 운영하면서 시스템 구축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고 완공 시기도 앞당겨져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해 조직을 개편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 2단계 건설공사는 지난해말 기준 공정 32.2%를 달성했으며, 올해는 62.2%를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준철기자 terryus@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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