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같은 방식으로 강화군을 운영해 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인천 지역 10개 군· 구 중 유일하게 무소속후보로 당선된 안덕수 강화군수의 당찬 각오다.

“군수가 될 수 있도록 저에게 주신 한 표 한 표에 담긴 사랑과 신뢰, 정성과 기대가 얼마나 소중하고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밝힌 안 군수는 성원해 주신 그 믿음이 헛되지 않도록 책임과 소명감을 깊이 인식하고 앞으로 4년 임기 동안 강화군의 경제적 어려움을 타개하고 도약의 발판을 삼는데 모든 역량과 열정을 다 바치겠다.”강조했다.

안 군수는 특히 이번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군민들 간의 갈등과 반목, 오해와 불신을 말끔히 씻고 강화군 발전으로 승화시켜 나가자고 호소했다.안 군수는 살기좋은 강화건설을 위해 지역의 기업기반조성 및 관광사업, 농업에 경영개념 도입 등을 강조했다.고용창출 효과가 큰 첨단사업, 레저시설, 친환경적 중소기업 등을 유치하고 육성시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그는 강화의 주된 사업 중 하나인 관광사업을 실질적으로 소득에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강화는 역사, 문화의 도시로 많은 관광자원이 있지만 현재는 포장이 되어 있지 않은 상품과 같습니다. 관광지의 부대시설을 강화하고, 콘텐츠를 재미있게 해 관광객이 강화에서 쉬고, 먹고, 보고 가는 수익성 높은 관광사업으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농림부 차관을 지낸 안 군수는 농업에 경영개념을 도입하는 전략을 마련했다.재배작물을 소득작목으로 전환, 농업 부문의 수익을 극대화 하는 것이다.농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기 위해 소득 작목인 강화쑥, 인삼, 순무, 속노랑고구마, 고품질 강화섬쌀 등을 육성하고, 도시인들이 좋아하는 건강한 먹거리 생산에 주력 할 것이다. 군청 내에 농수산물 마케팅 전담반을 설치하여 강화농산물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매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군의회와 관계와 관련해서는 추구하는 가치와 목표가 같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강화군민이 원하는 일을 할 것이고 앞으로 모든 일들을 객관적이고 타당성 있게 처리하겠다는 각오를 다짐했다.문화예술, 개인서비스업 등 강화에서 생계유지를 할 수 있는 많은 분야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안 군수는 일자리 창출과 교육문제 해결이야말로 가장 좋은 인구 증가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노인복지회관을 중심으로 노인대학운영, 레크리에이션 등 여가활동의 폭을 넓히고, 노인건강을 위해 의료시설을 개선하고 건강검진 등 의료혜택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여 생활의 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다.겨울철 마을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마을회관의 연료지원 등 직접적인 지원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교동 연육교는 당초 계획대로 추진하고, 삼산 연육교와 서도 연도교 건설은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강화가 자랑할 수 있는 문화예술을 계승하고, 우리 지역에 들어와 활동 중인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앞으로 강화문화원의 역할이 커져야 한다고 문화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주민이 주인이 되는 봉사행정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는 안 군수는 “중요 계획수립과 집행 결과 평가는 군민대표가 참여하고, 행정 편의위주로 된 각종 관행과 제도를 과감히 개혁 새롭게 변화된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교육환경개선, 여성사회참여확대와 장애인복지에도 심혈을 쏟을 계획이다.

‘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어 하는 곳’, ‘오고 싶어 하는 강화’, ‘좋은 환경을 가진 곳으로 만들겠다는 안군수는 “주민들이 살아가는데 불편함이 없는 인프라,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군민 간 서로 대립 반목이 없는 사랑이 넘치는 강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창출을 통한 강화 인구 10만 시대 등 각종 군정사업은 군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가 있어야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며 주민들의 협조와 참여를 당부했다.

양순열기자 syyang@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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