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물류관련 전문 개발업체인 AMB property가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인 공항물류단지내에 2만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조성한다.

19일 인청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와 AMB property는 20일 오후 영종도 하얏트 리젠시 인천호텔에서 이재희 공항공사 사장, 이환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마이클 에반스 AMB property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항물류단지내 2만평 규모의 토지임대 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에 따라 AMB사는 공항물류단지내에 4천200만달러를 투자, 물류단지와 물류업체들이 입주할 수 있는 빌딩, 지원시설 등을 건설하게 된다. 또 이 협약에 따라 인천공항공사와 인천경제청은 물류센터를 건설할 국내 건설업체와 물류업체 등 합작 대상업체를 발굴해주고 행정적 지원에 나서게 된다.

AMB사의 공항물류단지 투자는 안상수 시장이 작년 4월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물류단지 조성방안 협의가 이뤄지면서 시작됐으며 작년 9월 이환균 인천경제청장이 방미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본격화됐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AMB사는 지난 83년 설립된 다국적 물류 인프라 구축 전문기업으로 현재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네덜란드, 프랑스, 일본 등 9개국에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물류관련 인프라 구축을 전문으로 하는 AMB사의 투자진출로 공항물류단지내에 첨단 물류단지가 조성되면 국제운송업체 입주가 잇따라 인천공항이 동북아 물류허브로 도약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구준회기자 jh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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