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안정세를 기록했던 인천지역 소비자물가가 1월 중 설 특수로 전월대비 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통계사무소가 1일 발표한 ‘1월중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18.7(2000=100)로 12월보다 0.8%, 전년 동월보다 2.4% 각각 상승했다.

전월대비 소비자물가는 한파와 설 수요증가 영향으로 농축수산물이 2.9% 오르고 상하수도료, 도시가스료, 입시학원비 인상에 따른 공공서비스 1.6%, 개인서비스 0.4%, 공업제품 0.2% 등이 각각 올랐다.
상승이 가장 컸던 품목은 깻잎 53.7%, 상추 48.5%, 풋고추 29.9%, 호박 28.7%, 시금치 23.8% 등이다. 하락폭이 컸던 품목은 굴 -23.1%, 미나리 -8.1%, 이동전화기 -6.8%, 참기름 -5.3%, 파 -3.8% 등이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해서는 집세가 -0.8%, 농축수산물 -0.7% 등으로 하락한 반면 개인서비스 3.8%, 공업제품 3.7%, 공공서비스 2.3% 등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파로 123%를 기록했고 상추 89.6%, 시금치 51%, 풋고추 30.5%, 경유 22.1%, 등유 20.7% 등이다.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지수는 상추, 시금치, 상하수도료, 도시가스료 등이 올라 지수 122.9로 12월대비 1.1%, 전년 1월대비 3% 상승했다.
인천의 생활물가지수는 122.9로 전도시 124.5보다 낮았다.
보조물가지표는 상품이 0.9%, 서비스는 0.7%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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