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FC가 19일 문학경기장에서 삼성 하우젠컵 2006 홈 경기서 대전 시티즌과 맞붙는다.

인천은 이날 대전을 꺾고 지난 5월9일 전기리그의 0-1 패배를 설욕하고 올 시즌 홈경기에서 10연속 무승의 고리를 끊겠다는 각오다.컵대회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경기 경험과 자신감을 갖도록 하기위해 자주 기용했던 장외룡 감독은 이날 정예멤버로 선발 진용을 구성, 후기리그에 대비한 포석을 짜고 있다. 또 홈 팬들 앞에서 지긋지긋한 무승의 한을 씻고 기필코 승리를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특히 라돈치치는 지난 15일 광주 원정경기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기세를 이어 2게임 연속 골사냥에 도전한다.또 최근 득점포가 주춤하고 있는 셀미르, 방승환도 이날 경기에서는 오랜만에 골을 터뜨리겠다며 축구화 끈을 동여매고 있다.

인천 구단은 이날을 ‘남구민의 날’로 정하고 주민등록상 남구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시민과 남구에 있는 중·고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무료로 초청한다.하프타임에는 제6회 미추홀 청소년 노래 및 댄스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쁜 걸즈’의 에어로빅 공연이 펼쳐진다.

유중호기자 kappa1217@i-today.co.kr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