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영세 유통업체들의 공동구매 배송 판매 기능을 담당하는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급변하는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해 중소 유통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소유통·물류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중소유통물류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시는 중소유통물류센터의 규모로 부지 1천평에 건평 800평을 예상하고 있으며, 사업비는 국비 17억원, 지방비 25원, 민자 18억원 등 6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센터 예정부지는 남동구 고잔동 296-1 일원을 포함해 여러 곳을 물색중이다.

이를 위해 시는 중소유통물류센터 건립을 국고보조 지역현안 사업으로 정해 지난 4월 기획예산처 등에 내년도 국고보조 예산 반영을 신청한 상태이며 산자부에 중소물류센터 사업계획 교부 결정 승인을 신청해 놓고 있다. 시는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를 거쳐 국고 보조가 확정되면 내년 8월 센터 건립공사에 들어가 2008년 2월 와공해 개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중소 유통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주고 중소 유통·물류구조를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중소유통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센터가 건립되면 중소 유통·물류기능의 공동화, 효율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준회기자 jh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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