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중도 성향의 수도권 출신인 황 의원을 사무총장에 기용한 것은 한나라당 대표와 원내 대표에 친 박근혜계, 영남 출신인 강재섭 의원, 김형오 의원 등이 포진함에 따라 친박, 영남 일색이란 당 이미지를 희석시키고 전국 정당이란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당초 사무총장 자리는 같은 중도 성향, 수도권 출신에 소장파로 분류되는 3선의 남경필(41·수원 팔달구) 의원이 함께 거론됐으나 황 의원이 최종 낙점됐다.
율사 출신인 황 의원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와 감사원 감사위원 시절 인연을 맺은 뒤 총재 비서실장에 발탁되면서 정계에 입문했으며, 15대때 전국구로 국회에 입성한 뒤 16~17대때 연수구에서 내리 2번 당선됐다.
국회에 입성해 그동안 줄곧 교육위에서 활동해 17대 전반기때 교육위 위원장을 맡았으며 후반기에는 행정자치위로 상임위을 옮겼다. 현재 한나라당 인천시당 위원장을 맡고 있다.
▲47년 인천 출생 ▲제물포고, 서울대 법대 졸업(법학박사), 미 하버드대 객원학자 ▲서울민사지법 부장판사, 헌재 헌법연구부장, 감사원 감사위원 ▲15, 16, 17대 국회의원, 교육위원장, 국회 인권포럼 대표, 기독교 정치연구소 이사장, 북한자유이주민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 상임공동위원장
구준회기자 jh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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