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시장기업체제가 필요하다는 기사를 경제면에서 읽었다. 얼마전 열린 시장상인 워크숍에서 발표된 내용이다. 재래시장은 대부분 다수의 영세 임대상인들로 구성돼 있어 이해관계에 따라 효율적 운영이 어려워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조직체를 갖추고 구성원들에게 비전제시를 통한 신뢰성을 확보하고 하루빨리 기업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재래시장을 아끼는 한 사람으로서 재래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면 무엇이든 한 번 시행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또한 상인들의 경영의식이 변화하지 않으면 사업효과를 보기가 어렵다는 지적과 현재 추진 중인 환경개선사업 등 물리적인 개선과 상인들의 자발적인 경영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장에도 공감한다.

인천시장상인연합회는 재래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미 상품권을 발행하고 전시회 개최 등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전근대적인 영업기법이나 상품의 품질을 개선하고 점포의 시설개선 등도 이루어져야 하며 재래시장을 둘러싼 상황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고객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강지은 인천시 남구 학익동 신동아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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