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최미정(인천 동구청)이 올해 첫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인천 여자유도의 새로운 간판으로 떠올랐다.

최미정은 4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탐라기 전국유도대회 개인전 우승하며 지난 전국체전에서의 동메달 설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대회 셋째날 여자 일반부 -52㎏급 결승에 오른 최미정은 송혜은(동해시청)을 허리후리기 한판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세계대학선수권대회 준우승의 성적을 올린 최미정은 올해 초 동구청에 입단 한 후 국가대표 1차선발전에서 3위에 오르는 등 동구청 소속의 국가대표 김영란에 이어 새로운 기대주로 관심을 끌어왔다.

남대부 개인전 -78㎏급에서도 최성현(인하대)이 준결승에 오르며 선전했으나 이현호(영남대)에게 업어치기 효과를 내주며 아쉽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구청 이봉훈 감독은 “선수가 이기고자 하는 의지로 열심히 시합에 뛴 결과 좋은 성적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조자영기자 idjycho@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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