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동시에 석권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뒤늦게 축승식을 치른다.

SK는 오는 9일 인하대 강당과 문학월드컵 경기장 컨벤션센터에서 ‘2007 삼성 파브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하는 자리를 잇따라 마련한다.

축하의 자리는 올 한 해 문학야구장에서 ‘인천 SK’를 열성적으로 외친 팬들과 먼저 진행된다.

와이번스 걸 이현지와 가수 김범룡의 사회로 창단 8년만에 우승을 일궈낸 김성근 감독과 선수들이 팬들과 즐거운 자리를 갖는다. 록밴드 레이지 본의 공연과 선수들의 장기자랑 등 팬들과 어우러진 흥겨운 자리가 예정돼 있다.

축승회는 자리를 옮겨 오후 6시부터 문학월드컵 경기장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신영철 SK 와이번스 프로야구단 대표이사와 김성근 감독, 구단 관계자 및 선수단은 물론 KBO와 각 프로야구단이 참가하는 공식행사다. 안상수 인천시장과 박창규 시의회의장, 인천시체육회와 야구협회 등 지역 인사들도 축하의 자리를 함께 한다.

개그맨 심현섭의 사회로 공식 행사와 부대 행사가 마련된다.

이날 축승회는 한국시리즈 직후 일본에서 열린 코나미컵 대회에 이은 대표팀 훈련과 대만 베이징 올림픽 지역 예선전, 선수단의 마무리 전지훈련 등에 따라 미뤄오다 뒤늦게 치르게 된 것이다. 당초 시내 카퍼레이드 등도 거론됐지만 시기적으로 늦어져 실내 행사로만 진행된다.

김주희기자 juhee@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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