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와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이달 중 인천지역 중소제조업체의 체감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2일 12월 중 ‘인천지역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가 85.8로 전월 94.2에 비해 8.4p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형별로는 일반기업이 지수 80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벤처기업은 105.4를 기록해 기준치를 웃돌면서 업황 호전을 예상했다.

경기악화 사유로는 내수감소가 81.4%로 가장 많았고 해외수요 감소 23.3%, 가격경쟁력약화 18.6% 등으로 국내외 수요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생산전망지수는 89.8로 전달(97.7)에 비해 부진할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내수 전망 및 수출 전망 지수도 82.9, 86.7로 지난 11월에 비해 9.7p, 9.4p 각각 하락했다.

수출 전망도 86.7로 전월(96.1)에 비해 떨어져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경영애로요인은 내수부진(55.9%), 업체간 과당경쟁(50.8%), 원자재가격 상승 및 구득난(50.0%), 인건비 상승부담(44.1%)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지역 중소기업의 10월 업황실적지수는 85.8로 전월(87.3)에 비해 경영실적이 하락했다.

이은경기자 lotto@i-today.co.kr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