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당 강재섭 신임 대표가 18일 최고위원 회의를 열어 임명직 당직자를 인선할 예정인 가운데 인천 출신 황우여(연수·3선)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원 회의에서 사무총장과 대변인 등 임명직 당직자 인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사무총장 자리에는 인천의 황 의원과 수원의 남경필 의원(팔달·3선)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은 강 대표나 김형호 원내 대표 등이 친 박근혜 계열로 영남당 색채가 강한 이미지를 풍기고 있어 수도권 출신에다 중도파 의원이란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황 의원은 15~ 17대까지 내리 당선된 3선 의원으로, 17대 전반기때 교육위 위원장을 맡았으며 현재 인천시당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한편 대변인에는 경선과정에서 강 대표의 홍보 총책을 맡았던 나경원(비례대표·초선) 의원의 기용이 사실상 확정됐으며, 소장·중도파 모임인 ‘미래모임’의 단일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임태희(성남 분당을·재선) 의원은 여의도연구소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원내 수석부대표에는 경북 출신의 이병석, 김성조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구준회기자 jh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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