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2년의 시차를 두고 발표 되는 통계청의 오락 문화비 집계를 기준으로 작성한 ‘2004년 지역별 1인당 오락 문화비 분석’에 따르면 인천시민들의 2004년 1인당 연간 오락 문화비 지출액은 65만7천511원으로 전년(68만5천246원)보다 4.0% 줄어 2년째 감소세를 보였다. 전국 평균은 62만2천197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3년부터 국내 경기가 다소 회복기를 보이면서 소비 지출액이 늘어났으나 사교육비와 주5일제 실시에 따른 음식 숙박비 지출이 선택적 항목인 오락 문화비 지출을 억제했기 때문이라고 연구소는 풀이했다.

지역별 1인당 지출액은 서울이 74만6천336원으로 16개 시도 중 가장 컸고, 인천은 두번째였다. 전남은 48만2천701원으로 가장 적었다. 가계의 최종소비지출액에서 오락 문화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8.2%로 8.3%를 차지한 경기도 다음이었다.

인천의 2004년 오락문화비 총지출규모는 1조6천966억원으로 서울(7조4천809억원), 경기(6조8천279억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한편 2004년 국내 오락 문화비 총지출액은 29조9천165억원으로 전년(31조32억원)보다 3.5%가 줄었다.

이현구기자 h1565@i-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