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기업들은 12월 중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난 13∼21일 지역내 기업 415곳(제조업 263개, 비제조업 152개)을 대상으로 12월 중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의 경우 업황전망 지수(BSI)가 96으로 11월의 98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 호전을, 그렇지 않으면 경기악화를 나타낸다.

이는 생산이 줄고 수출과 내수 등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비제조업도 82로 11월(84)보다 2포인트 낮아지는 등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며 이는 운수업을 제외해 도소매업과 건설업의 경기하락이 원인인 것으로 풀이됐다.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내수부진(19.6%), 원자재 가격 상승(19.4%), 업체간 경쟁심화(11.0%), 자금부족(7.2%), 인력난·인건비상승(7.1%), 불확실한 경제상황(6.2%), 비수기 등 계절적 요인(5.0%) 등을 꼽았다.

송효창기자 jyhc@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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