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모임은 “지난 20일 총장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교수들을 일부 보직교수가 밀치는 등 교권이 땅에 떨어졌다”며 “해당 보직교수를 해임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박 총장은 임기 말인 현재까지 성취해 놓은 것이 없으며 교수들이 나서 총장의 부도덕성과 무능을 지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교수들은 사회과학대학, 공학관, 이문관 등을 돌며 학생들에게 성명서를 나눠줬다.
한편, 이에 대해 이윤식 교무처장은 “총장에게 예의를 갖추라고 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실랑이가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총장은 22일 전체 교수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20일 있은 사태에 대해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힌 뒤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보경기자 bo419@i-today.co.kr
최보경 기자
bo41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