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배 부평 구청장은 앞으로 4년 간 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도시를 만드는 데 심혈을 쏟을 계획이다.

재선에 성공한 박 구청장은 부평공단 활성화, 굴포천 생태하천조성, 미군부대 및 경찰종합학교 부지 활용방안, 구 도심 개발 등 산적한 현안 등을 해결 하기위해 지속성장, 사회통합, 나눔 행복, 균형발전, 자치경찰제 시행이라는 5대 전략을 마련했다.

5대 부평 발전전략을 중심으로 품격 높은 문화예술 구현, 첨단산업 및 테크노밸리 구축, 친 환경 생태도시조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도시조성, 선진화 사회복지 시스템 구축, 평생학습도시 활성화, 도시균형개발, 유비쿼터스 정보화도시 실현, 안전하고 자발적인 공동체 자치경찰제 시행 등 10대 실천 과제를 선정, 전력을 다해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3단계로 진행하고 있는 굴포천 생태하천사업은 지난 5월25일 한강 풍납 취수장에서 맑은 물을 하루 8만 톤씩 끌어와 흘리는 통수식을 했다.바닥을 정비하고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조성 등을 통해 서울의 청계천에 버금가는 부평의 명소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또 장수산, 원적산, 만월산, 호봉산 등 동네의 뒷동산을 시민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장수산 생태 숲 조성을 비롯, 대대적인 옥상녹화와 학교 녹화사업을 진행해 쾌적한 도시공간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부평토박이에다 대우자동차 출신인 박 구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가 최대 과심사다.

수도권의 생산기지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온 부평공단은 이제 산업구조가 제조업 중심의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고부가 가치 IT 산업으로 점차 변모하고 있다.우림 디지털밸리 아파트형 공장 건립 등 IT산업 육성을 늘 강조하고 있는 박 구청장은 “구 진도부지에 270여개 업체가 입주하는 제2 아파트형 공장 건설을 추진, 오는 2008년 5월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평 IT산업은 과거 삼익악기자리 등에 첨단 업종을 입주시켜 2003년 36.5%, 2004년 37.8% 2005년 52%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아파트형 공장 유치, 디자인센터, 중소기업지원센터 건립 등 지역경제살리기에 앞장서 온 그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 하기 편안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며 “산업자원부와 협력해 부평 공단을 첨단 디지털 산업단지로 탈바꿈 시켜 고용창출을 이뤄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풍요로운 문화 부평과 함께하는 공동체 구현을 위해 부평역사박물관 및 종합문화예술회관, 청소년수련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부평역사박물관은 올해 말 완공된다.부평문화예술회관도 BTL(Build-Transfer-Lease)사업으로 선정돼 십정동 186의 411 일원에 대공연장, 소공연장, 전시장, 부속실(연습실, 분장실) 등을 갖춰 오는 2008년에 개관할 예정이다.

국민체육센터, 기적의 도서관, 문화사랑방, 삼산실내 체육관 건립에 이어 부평역 지하상가에 월드컵 삼총사(이천수, 김남일, 최태욱)기념관 건립 등을 통해 문화 체육의 중심지로 만들어갈 계획이다.박 구청장은 특히 경로당을 비롯,노인전문요양시설과 노인복지회관 등 노인들의 여가활동 공간 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다.

경로당 문화 바꾸기 사업의 확대와 효실천운동을 통해 경로사상을 고취시키고 우리 동네 환경 지킴이 사업 등 노인 소득 증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노인생활 안정화를 추진한다.여성과 아동 청소년을 위한 지원을 위해 여성취업프로그램 운영과 영유아 보육시설을 확충해 나가겠으며, 방과 후 공부방 운영확대와 청소년수련관을 건립해 청소년들이 건전하고 밝게 자랄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방침이다.

올해 10회를 맞은 부평풍물대축제를 전통과 현대, 미래가 조화를 이루는 인천의 대표 축제에서 전국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문화 부평의 위상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현재 추진 중인 서울지하철 7호선 부평구청 연장 공사와 관련, 청라지구 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해 산곡동까지 연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주택가 공영주차장(7개소 79면)과 건축물 부설주차장 확보(학교 3개소,일반건축물 450면) 등 주차장 확충사업을 늘려나간다.2008년 이전 예정인 경찰종합학교와 미군부대는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부지 이용 및 활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찰종합학교는 문화 체육 기반시설, 부평테마 과학관 및 구민 안전 체험관, 의료단지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는 만큼 부평 남부 권역의 부족한 문화, 체육, 복지, 교육시설 등을 고려해 방안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미군부대 이전부지는 시민공원조성계획과 함께 사회복지 및 공공시설 건립 등 여러 가지 의견이 제시되고 있으나 주변에 복개 된 굴포천과 연계한 수변공간을 확보해 누구나 즐겨 찾는 도심의 명소가 되도록 꾸며 나갈 계획이다.

양순열기자 syyang@i-today.co.kr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