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및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지원법’ 개정안이 빠르면 이번주안에 발의될 전망이다. <본보 11월22일자 보도>

개정안 대표발의 의원으로 내정된 대통합민주신당 문병호 의원(부평갑)은 26일 “지역 국제행사와 관련된 법안이므로 신당은 물론 한나라당 소속 인천지역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이번주에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라며 “일단 여권 의원들간에는 개정안 제출에 합의를 했고, 한나라 의원들도 반대 의견은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가 지원하는 대회관련 시설에 ‘철도’를 포함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개정안은, 정기국회가 마감돼 올해내 처리되기는 물리적으로 어렵지만 발의 자체로 건설교통부의 정책 우선순위 결정에 압박을 가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 서둘러 제출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원은 “지난 21일 신당의 인천및 시흥지역 의원들과 건교부 장관의 조찬간담회에서 결론을 낸 대로,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역을 거쳐 KTX광명역까지 연결되는 제2공항철도를 조기착공해야 한다”며 “아시아대회지원법 개정을 통해 제2공항철도 건설사업이 국고를 더 원활히 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미경기자 mimi4169@i-today.co.kr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