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주)이 인천과 일본 오사카·고베·나고야를 잇는 한일간 정기컨테이너항로 시장에 뛰어든다.

17일 장금상선 인천사무소와 쉬핑데일리에 따르면 일본발 인천, 평택을 있는 정기컨테이너서비스를 오는 24일부터 매주 1항차의 일정으로 운영한다.장금상선은 이번 한일정기컨테이너항로개설을 하면서 일본발 인천과 평택행 LCL(Less than Container Load, 소량화물) 서비스도 함께 개시키로 했다.

이번 항로개설은 기존 일본~평택간 컨테이너항로를 인천항까지 확대 운항하는 것이다.운항선박은 272TEU급(1TEU는 20피트짜리 1개 기준) 컨테이너선 ‘Sinokor Masan’호로 매주 월요일 인천항에 입항한다. 일정은 오사카(목요일)/고베(목요일)/나고야(금요일)-인천도착(월요일) 이다. 이 항로는 인천과 평택항을 거쳐 부산을 경유하지 않고 곧바로 일본으로 직항한다.

인천사무소 관계자는 당초 이번 주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었으나 날씨 관계로 운항 일정이 다음 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장금상선의 인천항 경유 대일항로에 뛰어듦으로써 인천항 기점 대일정기컨테이너 운항선사는 천경해운과 태영상선에 이어 3개사로 늘어났다.

장금상선은 현재 인천항을 기점으로 동남아해운과 흥아해운과 공동으로 인천~부산~닝보~홍콩~람차방을 잇는 태국항로와 흥아해운과 공동으로 인천~홍콩~포트켈랑~싱가포르~자카르타 등을 잇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항로를 운항하고 있다.이 회사는 이번 항로개설로 인천항에 모두 3척의 정기컨테이너선을 투입하면서 인천항 주요선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백범진기자 bjpai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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