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를 환경보존과 개발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로 건설하기 위한 방안이 국회에서 논의됐다.

국회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환경정책연구회 대표의원인 이경재 의원(서구 강화 갑)은 22일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국제심포지엄(미래 지속가능 에코도시건축)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기형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개발1국장은 “살기 좋은 도시는 많은 녹지공간과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생물다양성 생태도시, 맑은 수질과 대기·폐기물 처리가 친환경적이고 무공해에너지를 사용하는 자원순환성 생태도시, 시민편의를 고려한 도시 건축 및 인구계획이 확립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라며 “갯벌을 매립해 건설되다보니 태생적으로 환경파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지만, 친환경적 도시를 만들기 위해 3대 전략을 수립·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학재 서구청장은 ‘검단신도시계획’ 사례발표에서 “이곳은 생태·경관도시, 신재생에너지도시, 자원순환도시, 대중교통중심의 지능형교통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따라 마전동 360에는 기존 수로와 수원을 활용한 인공호수공원이 들어선다. 신도시내에는 장미공원·유실수를 심은 가로수가 조성되며,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태양열건축물과 바이오가스생산시설이 들어선다. 교통시설도 모노레일·자동차궤도차 등과 자전거도로·보행자도로 등이 효율적으로 연계되도록 설계된다.

손미경기자 mimi4169@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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