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박민정(불로중·3년)이 제8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 여중부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민정은 지난 15일 인천 영남볼링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중부 개인전 경기에서 1천229점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김세민(경기 동구중)은 1천203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한별(경기 범계중)이 1천185점을 따 3위에 올랐다.박민정은 첫 게임서 204점을 기록하며 앞서 나갔으나 김세민이 둘째 게임에서 255점을 획득, 역전을 허용했다.5게임이 끝날때까지 박민정은 1천6점으로 김세민에게 19점차(1천25점)로 끌려가 우승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최종 게임에서 집중력을 발휘, 223점을 기록하며 김세민을 26점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거뒀다.변원 불로중감독은 “왼손잡이로 스윙과 착지가 안정적인 것이 박민정의 장점이다”라며 “정확도와 집중력을 보강하면 대성할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남중부에선 권순필(금파중)이 1천253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손석휘(회룡중)와 오현수(하탑중)는 각각 1천236점과 1천198점으로 2, 3위를 차지했다.

15일과 16일 양일간에 걸쳐 이삭볼링장에서 진행된 남고부 2인조 경기에선 남대전고의 장재민-어성문조가 합계 2천553점으로 계성고A의 김상필-안성현조를 13점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천안북일고는 2천533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여고부에선 이미령-강경미가 한조를 이룬 덕정고 A팀이 2천515점으로 이선희-유상미(퇴계원고·2천498점)조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동남볼링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2인조 경기에선 의왕시청의 최원형-공병희조가 2천613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북구청과 광주체육회는 나란히 2, 3위에 올랐다. 이어 벌어진 여일반부 경기에선 서울시설관리공단의 김효미-남보라조가 1위를 차지했고 천안시청과 대구체육회가 2,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인천지역 5개 볼링장에서 남녀 중·고등부와 일반부, 대학부 등 4개분야로 나뉘어 분산 개최되는 이번대회는 오는 22일까지 계속된다.

유중호기자 kappa1217@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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