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산종묘사업소는 주꾸미 인공 산란에 성공, 지난 14일 5만마리의 종묘를 영흥해역에 방류했다.

16일 사업소에 따르면 주꾸미는 자연 채란한 종묘를 생산하는 것과는 달리, 성숙한 주꾸미의 산란을 인위적으로 유도해 2cm 크기에 종묘를 키워낸 것으로 생존율을 크게 향상됐다.그동안 주꾸미 종묘에 대한 생산기술이 일부 연구되었지만 자연 채란한 종묘가 부화할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 부화한 종묘의 생존율도 낮아 대량 생산이 불가능했었다.

사업소 관계자는 서해어장에 대표적인 특산물인 주꾸미 종묘를 대량 생산 방류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날로 감소하는 어족 자원의 회복은 물론, 어획량 증강에 따른 어민소득도 늘어 날 것으로 기대했다.이번에 방류한 주꾸미 종묘는 크기 20cm 어른 주꾸미로 성장, 내년 4~6월 산란기 때 수확이 가능하다.

지건태기자 jus216@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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