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명의 장병들은 이틀간 복지관을 방문해 복도와 창문 등 그동안 일손부족으로 미뤄왔던 곳들을 구석구석 청소하고, 농장에서 돌을 골라내고 밭둑에 비닐을 씌우는 등 장애인들이 하기에 힘겨운 일을 도왔다.
특히, 의료기기, 소화기, 이동식 목욕차량 등 정비가 필요한 것들은 부대로 옮겨와 말끔히 수리해 복지관의 걱정거리를 해결해 주었다.
전입 신병들의 복무의욕을 높이기 위해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이 부대는 오는 10월 파주복지관장을 부대로 초청해 장병에게 인성교육을 할 계획이다.
사회 복지사 이희경(27)씨는 “무엇이든지 자기 일처럼 열심히 해주는 장병에게 감사하다”며 “장병이 다녀가고 나면 복지관이 환해진다”고 말했다.
양순열기자 syyang@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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