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 카뮈는 말했다.
‘우리들 생애의 저녁에 이르면,
우리는 얼마나 타인을 사랑했는가를 놓고
심판 받을 것이다.’
‘너는 네 세상 어디에 있는가?
너에게 주어진 몇몇 해가 지나고 몇몇 날이 지났는데,
너는 네 세상 어디쯤에 와 있는가?’
마르틴 부버가 <인간의 길>에서 한 말이다.
이 글을 눈으로만 스치고 지나치지 말고
나직한 자신의 목소리로
또박또박 자신을 향해 소리내어 읽어 보라.
자기 자신에게 되묻는 이 물음을 통해
우리 각자 지나온 세월의 무게와 빛깔을
얼마쯤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법정 잠언집) / 류시화 엮음 / 조화로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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