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는 14일 제148회 임시회 4차 본회의를 열어 7건의 상정안건을 처리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한 뒤 폐회했다.

시의회는 이날 지방자치법 개정에 맞춰 의회사무처의 별정·기능·계약직에 대한 임용권을 사무처장에게 위임하는 ‘인천시 사무위임조례 개정안’을 원안 가결했다.또 교육위원의 의정활동비를 연간 4천110만원으로 정한 ‘인천시교육위원회 의정활동비 등 지급에 관한 조례 개정안’과 교육위원의 직무로 인한 상해 등에 대한 보상금 지급 기준을 ‘회기수당’에서 ‘의정활동비’로 상향 변경하는 ‘인천시교육위원회 교육위원 상해 등 지급에 관한 조례 개정안’도 원안 가결했다.

그러나 출연기금 설치 및 운영관리 근거를 마련하고 지방행정과 관련된 용역은 다른 연구기관에 우선해 연구원에 위탁토록 규정한 ‘인천발전연구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 개정안’은 연구원 현황 파악과 조례안의 벌률 체계 등에 대해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보류됐다.

이 밖에 시의회는 월미도의 고도제한과 용도지역을 대폭 풀어주는 용도지역 및 고도지구 변경안과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지선의 길이를 44m 늘리는 철도시설 변경안, 그리고 옛 운하도로(광2-5호선)의 기능을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일반도로로 변경하고 일부 선형을 바꾸는 도로시설 변경안 등 3건의 인천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안에 대해서 각각 원안가결했다.

이어 시의회는 11명의 의원으로 구성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이상철 의원(62·옹진2)을, 9명의 의원으로 구성한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유일한 열린우리당 소속인 이명숙 의원(59·비례대표)을 각각 선출했다.

지건태기자 jus216@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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