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내 위기상황에 처한 청소년들을 효과적으로 돕기 위한 사회안전망이 구축됐다.

시는 14일 오전 10시 남동구 간석동 청소년상담지원센터에서 지역사회청소년 통합지원체계 ‘CYS-net (Community Youth Safty-Net)’출범식을 가졌다.사회 양극화, 학교부적응, 가정해체 등 위기 청소년 급증과 가출과 학업중단 등 위기 심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청소년상담지원센터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위기 청소년은 약 170만 명으로 이 가운데 고 위험군은 47만 명으로 집계, 비행청소년의 경우 교정이후에도 적절한 사회서비스를 받지 못해 재범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따라 시는 지역사회 활용 가능한 자원을 네트워크로 연계,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현 인천시청소년상담지원센터를 확대 개편, 청소년 애로상담에서 부터 긴급구조, 보호, 의료, 법률 지원 등을 벌이게 된다.상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 뒤 각종 서비스 제공 기관과 연계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가출 청소년에게는 청소년 쉼터,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중단을 고민하는 청소년에게는 진로지도 등 개인의 상황에 따라 맞춤식으로 진행된다. 상담 및 정서적 지원, 사회적보호, 교육 및 학업지원, 진로 및 취업지원, 의료 및 건강지원, 여가 및 문화활동지원, 법률자문 및 권리구제 등이다.

이번 지원체계는 민관이 함께 결합한다는 것이 큰 특징. 인천시 약사회, 인천시 의사회, PC방연합회, 학원연합회, 콜택시연합회 등이 함께 위기청소년 도우미로 나서게 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위기청소년의 가정, 학교, 사회복귀를 돕는 지역사회 안전망이 취약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정보교환, 사례발굴을 통해 위기청소년을 위한 보호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은경기자 lotto@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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