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국제공항’의 공식 명칭을 사용토록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정식 요청했다.

시는 13일 시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공항공사와의 항공행정협의회에서 공항 명칭 사용을 비롯한 6개 협의안을 제시, 장시간 회의를 진행했다.시는 이날 국내는 물론 외국의 거의 모든 항공사에서 기내 방송 및 안내시 인천국제공항의 공식 명칭 대신 서울인천공항이라는 명칭을 사용, 불필요한 오해를 사고 있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시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도 인천국제공항 코드를 ‘ICN’으로 표기하고 있는 만큼 공사에서 직접 나서 공항을 이용하는 항공사와 관련 기관들이 잘못된 명칭을 사용치 못하도록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대해 공항공사측은 인천국제공항의 공식명칭을 사용하겠다고 응락했다.이날 협의회에는 안상수 인천시장과 이재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비롯해 학계와 기업, 항공사, 관련단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 3시간이 넘는 마라톤 협의를 벌였다

지건태기자 jus216@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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