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는 13일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회의를 열어 예산결산 및 윤리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해 논의하고 각 위원회 위원장을 내정했다.

예결특위 위원장에는 1대 의원을 지낸 이상철 의원(61·옹진2)을, 윤리특위 위원장에는 원내 유일한 열린우리당 소속 이명숙 의원(59·비례대표)을 각각 내정했다.앞서 열린 상임위원장 선출에서 지역편중과 한나라당 일색이라는 비난을 의식한 듯, 이번 특위 구성에서는 지역안배와 소수정당에 배려가 엿보인다

위원회 구성은 의장이 각각 3명의 위원 추천권을 갖고, 각 상임위별로 1~2명의 위원을 추천해 예결특위에 11명, 윤리특위에 7명의 위원을 둘 수 있게 했다.따라서 의회는 14일 제148회 임시회 4차 본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특위 구성안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또 이번 의회부터는 조례정비특별위원회를 신설, 불합리한 조례를 찾아 개정하거나 비능률적인 제도를 개선할 수 있게 했다.초대 조례정비특위 위원장으로는 재선의 김성숙 의원((59·남구2)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조례정비특위 위원은 7명으로 정해졌으며 오는 9월 1일 열리는 제149회 임시회에서 결정키로 했다.

한편 의회는 오는 19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인천지방공무원교육원에서 33명의 시의원과 의회 사무처 간부직원을 대상으로 한 의원연찬회를 갖기로 결정했다.공부하는 의회상 정립을 위해 마련된 이번 연찬회는 의사진행 기법,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의 핵심착안사항, 조례안 작성 및 심사기법 등 특강위주로 진행된다.

지건태기자 jus216@i-today.co.kr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