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발전에 기여하는 인하대 경영대학원 총동문회가 되겠습니다. 또 2009년 인천세계도시엑스포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강춘식(53) 제24대 인하대 경영대학원 총동문회장(㈜금강오토텍 대표)은 최근 연수구 옥련동으로 동문회관을 옮기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강 회장은 이달부터 동문기업과 동문회의 발전을 위해 B2B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여기에서 나온 이익은 동문회 발전 기금으로 사용하는 한편 장학금, 사회단체 지원 등에 사용된다.

또 강 회장은 변호사, 변리사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동문 경영 지원단’을 둬 기술, 법률, 특허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동문들의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그러면서 그는 동문들의 지속적인 교육에 신경을 쓰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정기 세미나를 개최 중이다. 올 해는 19, 20일 이틀동안 강원도 양양군 낙산프레아낙산콘도에서 열린다.

또 동문이 대표로 있는 기업의 책임자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기 위해 동문회 산하에 교육원을 뒀다.

강 회장은 언제나 동문회의 사회봉사 활동을 강조한다. 실제 많은 수의 동문들이 사회, 복지단체의 후원회장과 회원이 돼 드러내지 않고, 봉사를 펼치고 있다.

동문회는 사회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새로 옮긴 회관에 가정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결혼식을 할 수 있도록 예식홀을 꾸몄다.

강 회장 자신도 12년째 사랑의 장기기증본부 후원 회장을 맡는 등 봉사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런 노력이 인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동문회와 인천신문 사이의 업무제휴에 대해 강 회장은 상당수의 동문기업들이 인천에 있고,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시민들이 이들 업체의 가치를 알 수 있는 홍보가 필요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문들의 활동사항을 언론에 알려 회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동문기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도 세웠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5천여 인하대 경영대학원 총동문회원들이 인천 발전의 큰 축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동문회를 보다 체계적으로 만들어 계획한 일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구기자 h1565@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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