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학교 33곳으로 확충

만성질환으로 인해 장기입원 또는 통원치료 중인 학생들이 병원에서 공부할 수 있는 ‘병원학교’가 2008년까지 전국 33곳으로 늘어난다.교육인적자원부는 12일 올해 국립암센터, 대구영남대의료원, 건양대병원, 충남대병원, 단국대천안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 6곳에 병원학교를 신설한데 이어 9월까지 가천의대부속길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3곳에도 병원학교를 개설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운영 중인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경상대병원, 부산대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동아대병원, 국립부곡병원, 한양대병원 등 8곳을 포함해 연말까지 병원학교는 모두 17곳으로 확충된다.교육부는 2007~2008년에 경희대병원, 경북대병원, 전북대병원 등 16곳에 추가로 병원학교를 열 계획이다.

그동안 소아암·백혈병·심장질환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학생들은 장기치료 때문에 학업을 중단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컸다.병원학교에는 시설 운영비와 교재 교구 구입비 등이 지원된다.

국민 1인당 생명보험 가입금액 3천만원

국민 1인당 생명보험 가입금액이 3천만원에 육박했다.생명보험협회는 2005 회계연도말인 올 3월말 현재 국민 1인당 생명보험 가입금액은 2천962만5천원으로 1년 전보다 9.3%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6월말 기준으로 1인당 생명보험 가입금액은 3천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1인당 보험 가입금액은 1997년(이하 매년 3월말 기준) 1천89만2천원으로 1천만원을 처음 돌파한 이후 2001년 1천727만6천원, 2002년 2천103만4천원, 2003년 2천337만2천원, 2004년 2천498만3천원, 2005년 2천709만3천원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국민소득 대비 생명보험 가입 금액의 비율은 240%로 10년 전보다 93%포인트 상승했다.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생명보험료 납입액은 2005년 126만3천원에서 2006년 136만3천원으로 늘어나고 올해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을 합한 1인당 보험료 연간 납입액은 192만6천원으로 200만원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폐 손상 원인 1위는 ‘불’

화재나 부주의 등으로 불에 탄 지폐를 한국은행화폐교환 창구를 통해 바꿔간 액수가 올해 상반기에만 2억5천만원에 달했다.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 늘었다.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한국은행 화폐교환 창구를 통해 교환된 손상지폐는 총4억4천810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금액기준으로 7.8% 줄었으나 건수로는 9.4%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이 가운데 불에 탄 손상지폐의 교환액은 2억4천710만원으로 전체의 55.2%를 차지했다.이밖에 지폐소손 사례로는 습기 등에 의한 부패가 8천610만원(비중 19.2%), 장판밑 눌림 6천290만원 (14.0%), 세탁에 의한 탈색 1천300만원(2.9%), 칼질 등에 의한 세편 1천30만원(2.3%), 기름·화학약품 등에 의한 오염 950만원(2.1%) 등이다.

이밖에 코팅, 전자레인지속 보관중 작동, 애완동물이 물어뜯거나 쥐가 갉아먹은 사례, 땅속에 묻어두뒀다가 손상된 경우 등이 1천900만원에 달했다.

매연없는 장거리용 LNG車 나온다

매연 배출없이 1회 충전시 900㎞를 달릴 수 있는 친환경 LNG(액화천연가스) 차량이 내년부터 선을 보일 전망이다.환경부와 한국가스공사, 대우버스㈜ 등은 12일 오후 2시 정부 과천청사 5동 앞에서 이치범 장관과 이수호 가스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LNG자동차 시범 운행발대식을 가진다.

LNG 자동차는 기존 CNG(압축천연가스) 차량과 같은 천연가스 연료 자동차이지만 1회 연료 충전시 운행 거리가 길어 장거리를 운행하는 고속버스와 대형 화물차량에 적용이 용이하다.

LNG 자동차는 액체 상태로 연료를 저장하기 때문에 1회 충전시 운행 거리가 길어 장거리 차량에 적합하고 중요한 거점에만 충전소를 설치하면 되는 장점이 있다.이번 시범 운행은 신규 제작된 고속버스와 트럭, 경유차를 개조한 트럭 2종 등4종의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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