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개발공사(사장·박인규)가 남자 핸드볼팀을 창단했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12일 인천 문학월드컵컨벤션센터 3층 미추홀에서 남자 핸드볼선수단 창단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이날 행사에는 안상수 인천시장을 비롯, 박창규 시의회 의장, 김종하 대한핸드볼협회 명예회장, 서택동 인천핸드볼협회 회장, 김의복 인천야구협회 회장과 각 가맹단체 회장, 박인규 도시개발공사 사장과 체육계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도시개발공사 핸드볼팀 창단은 전국체전과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지역 중·고교팀 선수들의 미래 진로를 밝게 해줌은 물론 지역 스포츠와 핸드볼 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또 도개공 핸드볼팀은 지난 6월 창단한 교통공사 볼링팀과 시설관리공단 보디빌딩 팀과 함께 인천시가 출자한 지역 공기업 실업팀 창단 계획에 맞춰 추진한 것으로 인천 체육의 업그레이드를 예고하고 있다.

박인규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선수들이 안정된 여건속에서 운동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안상수 인천시장은 격려사에서 “인천도시개발공사의 핸드볼팀 창단으로 우리시는 3개의 공사 실업팀을 갖게 돼 위상을 높이게 됐다. 이에 선수들은 인천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인천도시개발공사 남자 핸드볼팀은 핸드볼협회 전무이사인 임규하씨가 사령탑을 맡았고 전 중국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낸 이승재씨가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선수는 아시아남자선수권에서 1위를 차지한 박성립, 국가대표를 지낸 뒤 일본 실업팀서 활약했던 김성헌, 박한석 등 노장 선수들과 전국체전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이연행, 조준희, 엄기수, 여운석, 조철민 등 핸드볼계 판도를 뒤바꿔 놓을 신예선수 등 8명으로 구성돼 있다.

도개공 핸드볼팀은 내달 열리는 태백산기 전국핸드볼선수권을 시작으로 10월 경북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인천 대표로 출전한다.

유중호기자 kappa1217@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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