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섭 전 국회의원의 선거법 위반 확정으로 사고지구당이 된 한나라당 인천 중·동구·옹진군 조직위원장 공모를 마감한 결과 홍종일 한나라당 인천시당 사무처장 등 6명이 등록, 잠정적으로 6대 1의 경쟁을 벌이게 됐다.

9일 한나라당에 따르면 이날 중·동·옹진 선거구에서 앞으로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옛 지구당 위원장) 역할을 하게 될 조직위원장 신청을 받은 결과 홍종일 현 시당 사무처장, 엄광석 전 SBS 대기자, 천명수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 노경수 인천시의회 부의장, 이병화 시의원, 김순배 대한서림 대표 등이 접수를 마쳤다.

한나라당 중앙당은 조직강화 특위를 구성, 적임자를 뽑을 방침으로 최종 결정은 12월19일 대선 후에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에 조직위원장이 되는 것은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심사과정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나라당 중앙당은 아직 서류 취합이 완료된 것이 아니라고 밝혀 부실 서류 제출자 발생으로 경쟁이 떨어지거나 비공개 등록자가 나와 경쟁률이 높아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기준기자 gjkim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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