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주간사로 참여하는 인천북항 일반부두 개발에 1천150억원 규모의 자금이 금융기관들로부터 조달된다.

쌍용건설은 12일 국민은행과 중소기업은행, 수협중앙회, 건설공제조합 등 4개 기관과 인천북항 일반부두 민간투자사업 개발과 관련 민간투자시설사업 금융약정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약정체결에 따라 북항 일반부두건설사업은 300억원의 국고보조금을 제외한 건설 및 운영자금이 금융권으로부터 지원받을수 있게 됐다.

건설공제조합은 지난 2월 SOC 민간투자사업 등 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에 대해 직접금융을 시행키로 선언한 후 첫번째로 이 사업에 1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건설운영이전(BOT) 방식으로 추진 되는 이 사업은 모두 1천401억원이 투입돼 인천시 서구 원창동에 2만t급 선박 3선식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와 부대시설이 건설된다.

주간사인 쌍용건설(38%)과 반도건설(27%), 금광기업(5%) 등 3개 건설사와 선광(10%), 영진공사(10%), 우련통운(10%) 등 3개 운영사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항만 준공과 동시에 항만시설의 소유권은 정부에 귀속되며, 정부는 관리운영권을 50년 동안 사업시행자인 인천북항부두운영㈜에게 부여하게 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 11월 착공, 현재 2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2009년 5월 공사가 완료된다.신디케이션(syndication) 대출은 다수의 은행으로 구성된 차관단이 공통의 조건으로 일정 금액을 차입자에게 융자해 주는 중장기 대출이다.

백범진기자 bjpai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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