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삼성하우젠 K-리그 올스타전이 내달 20일 인천에서 열린다.<본보 8일자 1면 보도>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K-리그 지역연고 정착의 하나로 올 시즌 올스타전을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기로 결정했다”며 “인천지역 팬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해 팬들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행사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시 김진용 체육진흥과장은 “2014년 아시안게임 인천 유치 홍보와 인천 축구 발전을 위해 K-리그 올스타전의 유치가 성사돼 기쁘다”며 “월드컵의 열기를 K-리그로 연결시켜 축구의 ‘관중 3만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번 올스타전을 맞아 인천지역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축구 클리닉’ 및 올스타 선수들의 인천지역 복지시설 방문 등 세부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또 인천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올스타전 당일 선수들과 함께 입장하는 ‘에스코트 키즈’를 모집, 인천지역 축구붐 조성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2006 K-리그 올스타전’은 인천시가 지난 5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신청서를 제출한 뒤 인천은 물론 부산과 수원이 그동안 경합을 벌여왔고 지방에서 열리는 것은 지난 2001년 수원전 이후 5년만이다.

유중호기자 kappa1217@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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