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대 부평구의회 전반기 의장에 권상철(62·한나라당)의원이 선출됐다.

부평구의회는 12일 오전 제136회 임시회를 열어 10표를 얻은 권상철의원이 1표차로 같은당 이언기의원을 제치고 의장으로 선출했다.
부의장은 이익성(43·한나라당)의원이 10표를 획득, 8표를 얻은 류수용(우리당)의원을 제치고 선출됐다.

부평구의회는 당초 의장에 한나라당 이언기의원, 부의장에 우리당 류수용의원이 선출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투표 결과 의외의 결과가 벌어져 의원 및 정당간 갈등이 예상되고 있다.한나라당은 당초 이언기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하기로 내부 결정했으나 일부 의원들의 반란표로 뒤집어 진데다, 부의장은 우리당 몫으로 예상했으나 한나라당 원내 대표인 이익성의원이 당선돼 의장, 부의장을 모두 한나라당이 차지했다.

이에 따라 의회는 13일 행정자치와 도시경제위원회 위원장을, 14일 운영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나 의장단 선거결과에 따라 파행운영이 우려되고 있다.부평구의회는 한나라당 11명, 우리당 7명, 민주노동당 1명 등 모두 19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한편 의회는 오는 24일까지 임시회 기간 동안 업무보고 및 8건의 조례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양순열기자 syyang@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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