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내달 1일부터 강화와 영종·용유·영흥 등 도서지역을 운행하는 좌석버스 12개 노선에 대해 환승할인(무료)을 확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적용 대상은 좌석버스 111, 112, 300, 301, 301-1, 302, 306, 308, 308, 700, 710, 790번 노선이다.

영종도 주민이 인천시내로 나오기 위해선 영종~인천시내를 운행하는 111번 좌석버스(3천900원)를 탄 뒤 도심에서 시내버스(900원)로 갈아타게 되는데 환승할인제가 적용되면 좌석버스 요금만 내면 된다.

또 인천지하철로 갈아타면 기본 운임(900원)의 50%를 할인해 준다.

이 같은 할인 혜택은 좌석버스에서 내린 뒤 30분 이내에 환승하는 경우로 한정되며 또 다른 좌석버스로 갈아탈 때는 적용되지 않는다.

시는 이번 환승할인제 확대로 도서지역 주민의 경우 최대 교통비 48%를 아낄 수 있으며 하루 1만명 이상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시는 환승할인제 확대 시행으로 버스업체에 연간 16억2천여만원의 보조금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지건태기자 jus216@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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