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각 도서관들이 여름방학을 앞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학부모들이 조금만 신경을 쓰면 사교육비를 크게 줄이고 자녀들과 즐겁게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인천지역평생교육정보센터인 북구도서관은 14일까지 갯벌탐사 및 생태체험교실 참가자를 모집 한다고 밝혔다. 모집인원은 어린이와 부모 20팀(총 40명)이며 직접방문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519-9028)

여름방학 기간인 27일 강화도 동막 해수욕장 갯벌 일대에서 열릴 생태체험교실은 게 및 조개잡이, 갯벌 줄다리기, 갯벌 축구 등이 진행되며 있으며 참가자들은 도시락, 수영복, 여벌의 옷 등을 준비하면 된다.

북구도서관(관장·주유돈)은 7월31일부터 8월4일까지 5일간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여름독서교실’도 운영한다.부평구 관내 22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이 행사는 ‘책이랑 친구하기’ ‘역할극으로 표현해요’ ‘내 느낌 그대로의 책 만들기’ 시간이 예정돼 있다.

동시를 집적 읽고 짓는 ‘동시 따먹기’를 비롯해 4일간의 독서토론과 독후활동을 마무리하는 ‘독서발표대회’도 열린다.모집인원은 50명이며 개별신청자는 12일부터 선착순 방문 접수를 받는다.(☎519-9024)

인천지역평생교육정보센터는 다음달 1일부터 18일까지 지역주민과 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06년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천지역 유아 및 초등학생 165명과 성인 20명을 선착순으로 뽑으며 초등학생과 부모가 볼, 장화 등의 토피어리를 같이 만들어 보는 시간을 비롯해 ‘EQ향상을 위한 음악놀이’ ‘신비한 과학의 세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18일부터 21일 사이에 북구도서관 평생학습 1실에서 신청하면 된다.(☎519-9028)

연수도서관(관장·김희수)은 여름방학을 맞아 8월7일부터 3차례 특강을 한다. 7일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가루를 섞어 탱탱 볼을 만드는 ‘내가 만든 탱탱 볼 특강’, 8일에는 초등학교 1~2학년이 참여, 우리 몸 속 뼈의 구조와 기능을 배우고 인체 퍼즐을 맞춰보는 ‘살아있는 뼈’ 강의가 이어진다. 10일 초등학교 3~4학년이 독서를 통해 생각과 사고의 범위를 넓히는 ‘책 읽고 생각이 쑤~욱’이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20일부터 열람봉사과에서 선착순 접수한다.(☎814-7540)

주안도서관(관장·김덕진)도 8월7일부터 9일까지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초등 1~2학년을 위한 ‘이야기로 듣는 우리 역사’와 3~4학년을 위한 ‘즐거운 세계지도 여행’ 5~6학년이 참여하는 ‘마인드맵 활용하여 글쓰기’ 등이다. 8월12일 오후 3시 꼬꼬마 인형극단의 ‘옹고집’공연도 관심을 끌고 있다.(☎439-5587)

김기준기자 gjkimk@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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