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해 인천에서 20일 실시된 첫 지역순회 경선에서 이인제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이인제 후보는 이날 인천지역 7곳에서 실시된 경선 결과 735표를 얻어, 2위 조순형 후보(508표)를 227표 차로 앞섰다. ▶관련기사 3면

전국 16개 시·도를 순회하는 대선후보 첫 경선에서 이 후보가 줄곧 여론조사 1위를 달리던 조 후보를 따돌림으로써 앞으로 남은 경선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은 첫 경선 지역인데다 수도권 민심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그러나 10%대를 넘지 못한 낮은 투표율로 향후 경선 결과를 쉽게 예단할 수 없는 형편이다.

오전 6시부터 시작해 오후 5시에 끝난 경선 투표에서 전체 선거인수 2만1천여명 가운데 1천990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9.1%에 그쳤다.

한편 이날 경선 투표에서 김민석 후보는 422표를 얻어 3위, 신국환 후보는 251표를 얻어 4위, 장상 후보는 67표를 얻어 5위를 차지했다.

지건태기자 jus216@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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